50/501 이야기의 이야기 - 머니볼, 50/50 주말 내내 뒹굴다가 일요일 저녁에 청량리에 영화를 보러 갔다. N언니를 만난 날, 언니는 라오스에 꼭 가보라고 했다. 아직도 거길 생각하면 설레인다고, 아직도 라오스에서 만난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고, 지금까지 언니가 다녀온 여행지 중에 최고라고 했다. 언니의 말을 듣고 집에 돌아와 인터넷 창에 '라오스 여행'이라고 치니, 모두들 거기서 만난 사람들 이야기 뿐이었다. 과연 어떤 곳일까 궁금해졌다. 그리고 언니는 언젠가 삿포로도 꼭 한번 가고 싶다고 했다. 겨울의 삿포로. 삿포로의 골목집 어느 이자까야에서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조용한 연기. 그 딱 한 풍경을 보기 위해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한 건 언니였나, 언니가 언젠가 들었던 라디오의 유희열이었나. 일요일에 을 봤고, 나도 삿포로 골목길 이자까야의 풍경을 .. 2011. 12.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