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 4월의 일들 4월의 일들. 흐드러졌던 벚꽃길이 이제는 연두빛으로 가득하다. 퇴근길. 불금. 교촌이 진리다. 사랑합니다, 교촌. 커피콩 이름. 친구가 보내준 유희열의 리스트를 다이어리에 적어뒀다. 약수역. 오르막길은 쉴 틈 없이 후다닥 올라왔는데, 내려올 때 풍경이 좋아 한 템포 쉬었다. 그렇게 생각해줬음 좋겠다. 지금의 니가. 약수역의 닭발. 약수역의 녹두전. 약수역의 통닭. 네, 모두 한날 저녁에 먹었습니다. 구몬 한자를 하다 갑자기 울컥해질 줄이야. 그건 잊을 망의 뜻 부분, 마음 심 때문. 다시 걷기 시작한 날의 불광천. 무지에서 득템. 괜히 마음이 설렁해지면 무지 매장에 간다. 비싸서 사지는 못하고 여러가지 만지작거리고 온다. 네, 오늘도 불금입니다. 이제 집에서 에스프레소를 만들어 따뜻한 물 섞어 아메리카노.. 2014. 5.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