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남녀1 음식남녀 - 아버지가 만들어주는 스탠 도시락 인터넷 서점을 뒤지다가 삼천원 아래의 가격인데, 언젠가 한 번 보고 싶었던 혹은 누군가 이 영화가 참 좋더라고 말을 했던 DVD를 보게 되면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책을 한 권 살 때 같이 산다. 그러곤 책장 깊숙한 곳에 넣어두었다가 문득 시간이 남아 돌아 뭘 해야할 지 모르겠는데, 그 깊숙한 책장 쪽으로 눈이 갈 때 슬쩍 꺼내서 보곤 한다. 그렇게 본 삼천원 아래 가격의 DVD들은 대부분 좋았다. 어제도 그런 날이었고, 그러다 책장에 눈이 갔고, 그 곳에 꽂혀져 있던 를 봤다. 나는 이안 감독을 좋아하니까( 때문이지) 이 영화도 좋을 거란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처음 오프닝 장면에서부터 마음을 뺏겼다. 따닥따닥. 지이익. 의 오프닝은 아버지가 일요일 만찬을 준비하는 장면이다. 살아있는 커다란 잉어 .. 2009. 1.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