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영화제1 제노바 - 쇼팽이 폴란드를 떠날 때 이 영화를 보기 전이라면, 이 영화가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쇼팽의 이별곡을 들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영화를 보고 집으로 돌아와서 바로 엠피쓰리플레이어에 이 곡을 집어넣었다. 에서는 커다란 두 개의 사건이 발생한다. 하나는 콜린 퍼스의 아내이자 아이들의 엄마가 교통사고로 죽은 것. 또 하나는 슬픔에 빠진 아이들을 위해 콜린 퍼스가 제노바로 이사를 한 것. 이 외에는 별다른 사건이랄 건 없다. 그저 무덤덤하게 시간이 흘러간다. 막내가 한 번 길을 잃는 일이 있긴 했다. 바닷가 근처 수도원이 있는 산에서였다. 아이는 엄마가 보인다고 믿는다. 그리고 그건 정말 사실일 지도 모른다. 엄마는 막내가 걱정돼 이승을 계속 떠돌고 있는 걸 수도. 하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 막내의 깊은 그리움이겠지. 그 일을 제외하고는 .. 2009. 11.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