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1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우리는 대학교 1학년 때 만났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친구다. 다툴 때도 있었지만, 함께할 때가 많았다. 어떤 일로 마음 상할 때도 있었지만, 함께 해서 위로받는 일이 많았다. 친구가 중국에 가 있을 때가 있었는데, 그때 나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졌다. 친구도 중국에서 한 번의 이별을 겪었다. 처음으로 국제전화카드를 샀는데, 전화를 하면 거의 친구의 룸메이트가 받았던 것 같다. 이제는 기억이 가물가물할 정도로 옛 일이지만 공중전화 부스 안에서 나는 내 상황을 전하며 울먹거렸던 것 같다. 친구는 믿어지지 않는다며, 위로의 말을 건넸던 것 같다. 그때, 그리고 또 한번의 중국생활을 제외하곤 우리는 늘 부르면 달려갈 수 있는 거리에 있었다. 하숙집 위 아래층에 산 적도 있다. 친구는 크리스마스 때면 약속이 없을.. 2014. 1.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