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한 권1 아오이 유우, 여름의 한 권 어느 블로그 메인 화면에서 한 장의 캡쳐 사진을 봤다. 그 사진을 보는 순간 나는 마치 땀 흘리며 열심히 찾아내고는 나몰라라 쳐박아 두고 지냈던 보물을 찾은 것만 같았다. 어디서 봤더라. 분명히 어느 영화 끝에 나왔었는데. 끝난 줄 알고 끄려고 하다가 튀어나온 이 화면에 마음이 콩당거렸었는데. 야오이 유우가 나왔던 영화 중에 내가 본 게 어떤 거였더라. 기억에 기억을 더듬고 검색에 검색을 거듭한 뒤 찾아냈다. 야호. 슈에이샤(집영사) 서점의 여름에 책 한 권 이상 읽자는 나츠(여름)이치(1) 광고. 반복해서 아주 찬찬히 어루만지듯 이 보물을 감상해주셨다. 그래, 유우가 무라카미 류의 를 읽고 있었지. 그래, 하늘하늘한 원피스와 파아란 하늘. 그래, 다케모토. 맞아, 뒤에 나오던 영상이였어. 그래, 촬영장.. 2008. 4.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