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카레내일의빵1 어젯밤 카레, 내일의 빵 이 책에 대한 어떤 바램이 있어서 출간되었다는 걸 안 순간 깜짝 놀랐다. 이렇게 일찍 번역본을 읽게 될 줄은 몰랐는데. 은행나무에 기자라 이즈미의 팬이 있는 건 아닐까 생각했다. 소설은 그동안 봐 왔던 기자라 이즈미의 드라마와 비슷했다. 조금은 밋밋하고, 뭔가 여운이 돌고, 어느 순간 마음이 찡해지기도 하다가, 어느 정도의 행복감으로 충만해지는 것. 이 연작소설집에는 죽음이 늘 존재한다. 여자가 있다. 여자는 꽤 괜찮은 남자를 만난다. 남자에게는 은행나무가 있는 집이 있다. 여자는 남자와 결혼을 하고, 남자아이를 낳는다. 그리고 여자는 죽는다. 남자와 남자아이는 은행나무가 있는 집에서 살아간다. 남자아이는 남자어른이 되고, 한 여자를 만난다. 둘은 결혼을 한다. 그러다 한 명의 남자아이도, 한 명의 여자.. 2014. 6.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