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허드슨강의기적1 설리 : 허드슨강의 기적 9월의 마지막 날을 하루 앞둔 날. 월드컵경기장역에서 내렸다. 피곤해서 집에 바로 갈까 했는데, 나중에 보자고 미뤘는데 결국 극장에서 빨리 내려 못 보게 된 영화들이 많아서, 이제 보고 싶은 영화는 되도록이면 개봉하면 바로 보자고 생각했다. 애정하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영화. 원래 복도쪽 자리에 앉는 걸 좋아하는데, 아이맥스관이니까, 그리고 관객도 별로 없었으니까, 정 중앙 자리로 자리를 잡았다. 이제 아이맥스관에서는 정중앙 자리를 사수해야겠다. 정중앙에서 보는 느낌이 좋았다. 왠지 더 푸욱- 영화 속에 빠져드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이 담담한 영화를 보면서 마음이 먹먹해져 꽤 울었더랬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럴 것이다. 왜 우리는 그러지 못했는가, 라는 생각이 영화를 보는 내내 머릿속을 떠나.. 2016. 10.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