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 홍당무1 미쓰 홍당무 - 얼굴 빨개지는 아이, 미숙이 (스포일러 있어요) 맥주를 마시면서 영화를 보면, 영화가 더 재밌다. 동대문 메가박스에는 극장 내에서 맥주를 팔더라. 그래서 하나씩 사서, 테이크 아웃용 컵에 빨대를 꽂고 를 봤다. 원래 재밌는 영화가 더 재밌었다. 깔깔거리며 손뼉을 치면서 봤다. 영화를 보고 난 뒤에는, 영화 주제곡인 달파란의 '나도 공주가 되고 싶어'를 계속 들었다. 점집으로 향했어 / 나의 전생 뭐였을까? / 나는 공주였을까? / 현생에서 이 고생인데 점쟁이가 말했어 / 넌 전생에 노예였다고 / 씨발 졸라 충실한 개같은 노예 억장이 무너졌어 / 그게 전분 아닐거야 / 한 번 더 물어봤어 / 노예 전엔 뭐였냐고 점쟁이가 말했어 / 그 전에 넌 닭이었다고 / 것도 졸라 머리 작은 닭대가리 그래 그래서 내가 이런가 / 그래 결국 그거였어.. 2008. 10.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