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휴우증1 레이크 하우스와 명절 휴우증 케이블에서 를 해주더라. 밖에는 비가 내리고 TV에서는 시카고의 겨울이 펼쳐지고 이런 날은 정말 집에 콕 박혀있어도 행복하다는 느낌으로 충만해진다. 이렇게 날씨와 케이블 영화 편성표가 딱 맞아떨어지는 날에는 편성 담당자가 누군지 살짝 궁금해진다. 에 관한 네이버 네티즌 리뷰 중에 가 흰죽이라면, 는 영양죽이라는 표현이 있었다. 정말 괜찮은 표현인 것 같다. 는 여백의 미가 풍부했던 영화였고, 는 그 여백들을 제인 오스틴의 같은 책과 같은 아기자기하고 소소한 장치들로 메꾸어서 꽉찬 느낌이다. 일마레보다 레이크하우스 집 자체도 풍성하다. 서해의 황량한 느낌이 강했던 일마레보다 레이크하우스는 집 안의 나무들이나 속이 훤히 보이는 유리들 때문에 더 꽉차있는 느낌이다. 그래도 일마레의 집으로 이어지던 긴 나무다리.. 2007. 9.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