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행야간열차1 리스본행 야간열차 우리가 읽는 책이 우리 머리를 주먹으로 한 대 쳐서 우리를 잠에서 깨우지 않는다면, 도대체 왜 우리가 그 책을 읽는거지? 책이란 무릇, 우리 안에 있는 꽁꽁 얼어버린 바다를 깨뜨려버리는 도끼가 아니면 안되는거야. - 1904년 1월, 카프카, 저자의 말, 변신 중에서 이 영화를 특별히 만든 건 리스본의 풍경과 제레미 아이언스의 연기 같다. 주인공 그레고리언스는 어느 날, 다리에서 자살을 하려는 빨간 코트의 여자를 구하고 그녀가 남기고 간 한 권의 책과 마주한다. 그 책 속에는 리스본행 야간열차 티켓이 있었다. 남자는 여자에게 코트와 책과 티켓을 전해주기 위해 역으로 향한다. 간신히 열차 시간에 도착한 남자. 남자는 여자를 만나지 못하고, 얼떨결에 열차를 타게 된다. 리스본행 야간열차를. 그리고 그 뒤의 .. 2014. 6.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