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영화 태그 보다가 펑 터졌어요! 정말 해운대보다 나을 듯1 차우 - 유머코드만 맞는다면, 확실히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가 될 것 같다. 금요일 밤에 이 영화를 보고 흡족한 마음에 집에 들어왔는데, 인터넷을 뒤져보니 별로라는 평이 꽤 있는 걸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아무래도 유머코드때문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보는데. 나는 만족스러웠다. 어쩜 그렇게 웃기던지, 한참을 깔깔거리면서 웃었다. 그 유머코드라는 게, 맞는 사람에게는 흡족한 웃음을 줄 수 있지만, 안 맞는 사람에게는 괜한 짜증을 불러일으킬 것만 같은 고런 유머코드랄까. 예를 들면, 영화 속 형사 캐릭터 중에서 남은 물건을 슬쩍 자기 주머니에 집어 넣는 심각한 표정의 소유자께서 등장하시는데 (그 물건이라는 건 캔커피나 담배 등등) 다음 날 아침에 아무렇지도 않게 우아하게 고 캔커피를 마시고 있는 장면에 웃음이 펑,하고 터져야 맞는 유머코.. 2009. 7.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