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1 김연수 작가의 특별한 낭독회 지난 수요일, 일산에서 김연수 작가의 낭독회가 있었다. 우연찮게 한 달여 전에 일산에 있다는 아람누리 도서관에서 진행된 은희경 작가 낭독회 기사를 봤다. 그 기사에는 다음 달은 김연수 작가가 낭독회를 합니다, 라고 적혀져 있었다. 앗싸. 가야지. 그런데 다음 문장, 일산 주민들만 초대합니다. 이런. 그래도 밑져야 본전이다 싶어 메일을 보냈다. 일산주민도 아니면서 일산주민인 척 한 건 아니고, 일산주민이 아니지만 작가님을 아주 좋아하는 독자라 꼭 참석하고 싶다고 했다. 이틀 후 메일이 왔는데, 착한 담당자께서는 오히려 먼 거리를 걱정해주셨다. 그래서 아 기다리고 오 기다린 지난 수요일. 김연수 작가를 보러가는 길인데 일산까지가 뭐가 머냐, 고 생각은 했지만 한 번 갈아타고 내내 서서 가는 길은 정말 길었다.. 2008. 5.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