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졸지 않았어요1 레인 - 마침 비도 왔다 (약간의 스포일러랄까. 제멋대로 생각하기엔 말이죠. 아무튼 고런 것이 있어요) 마침 비도 왔다. 하긴 요즘 계속 장마였으니. 마침 비도 왔고, 공짜로 영화를 볼 수 있어 신났다. 아주 흡족한 시간이 될 거라 생각했다. 얼마 전 가슴 설레여하며 본 일본 드라마 의 미칸짱처럼 맛있는 규동을 저녁으로 먹었다. '청춘'이라는 일본 이름의 조그마한 가게였다. 따뜻하진 않지만 부드러운 일리 캔커피도 입가심을 하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반만의 준비를 끝내고 을 맞이하러 극장에 들어갔다. 보고 나면 월요일의 밤시간이 뿌듯한, 그런 영화가 될 거라 생각했는데. 흠. 솔직히 말하면, 영화는 그저 그랬다. 같이 영화를 본 Y언니는 영화에서 익숙치 않는 언어가 흘러나오면 스르르 잠이 든다고 했다. 나는 흠, 프랑스 영화랑 잘.. 2009. 7.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