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님을위한1 올해 마지막 루시드폴 공연 "우리는 1년 전 즈음 처음 만났어요. 운명적으로." 라고 소개하는 두 사람이 함께 하는 공연에 다녀왔다. 금요일이라서 그런가. 공연 안내 방송 멘트처럼 소수정예 공연. 내가 가 본 루시드 폴 공연 중에 제일 관객이 적었다. 그렇지만 꽉 찼던 공연. 조윤석. 조윤성. 운명적으로 만난 두 사람은 공연 내내 서로를 어찌나 따뜻하고 사랑스럽게 바라보던지. 마치 오늘만을 기다려왔다는 듯이. (그건 사실이기도 했지만) 기타 치고 한번 보고, 피아노 치고 한번 보고. 두 사람 얼굴이 닳는 줄 알았다니까요. 이번주 내내 루시드 폴을 다시 듣고 있다. 앨범이 나오고 한창 들을 때 들리지 않던 가사가 공연장을 다녀오니 들리고 있다. '어디인지 몰라요'의 '하나 달라진 게 있다면 어젯밤 담담히 멎은 사랑뿐인데.' 라는 가.. 2012. 4.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