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미식가1 고독한 미식가 100자평을 살펴보다 깨달았다. 만화 의 주인공은 전혀 고독해보이지 않았다는 걸. 그러네. 그런데 드라마의 고로 상은 고독해보였나? 흠. 고로 상도 그닥 고독해보이지 않았구나. 그냥 혼자 먹는다는 것 뿐. '고독한'은 말 뿐인 고독함이구나. 혼자, 라는 의미일 뿐. 만화 는 드라마보다 건조하다. 건조하다, 는 표현이 맞나. 현실적이라고 해야 하나. 드라마는 어느 회나 해피엔딩이다. 늘 맛있고, 늘 만족스럽고, 늘 과식하고. 만화는 드라마와 다르게 좀더 실제 같다. 불친절한 서비스가 있기도 하고, 그것에 화를 내기도 한다. 맛이 그저 그런 음식도 등장하고, 주인공은 맛이 없으면 별로라고 한다. (물론 말을 하는 게 아니라 생각하는 거지만.) 오사카에서 도쿄사람이란 이유로 어울리지 못하고 단답형의 대답만 하.. 2013. 12.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