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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월 혹은 시월, 혹은
    모퉁이다방 2013. 10. 9. 21:46

     

        보고 싶은 영화들이 있는데, 계속 못 보고 있다. 걸고 싶은 길이 있는데, 계속 못 걷고 있다. 요즘엔 휴일에 그냥 집에 있는 게 제일 편하다. 씻지 않고, 좋아하는 예능 프로를 보고, 엘지티비 무료 영화를 보기도 하고.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를 세 번의 시도 끝에 끝까지 봤다. 이번 주의 새로운 시도라면, 낫또 먹기에 도전했고 성공한 것. 건강에 좋다고 해서 예전에 시도했었는데 미끌미끌한 맛이 거북해 먹지 못하고 버렸었다. 이번에는 성공했다. 풀무원 낫또를 사서 팩에 들어있는 소스를 모두 뜯어 넣고, 마구마구 비볐다. 김치를 잘게 썰어서 넣고 참기름을 듬뿍 넣었다. 먹을만 했다. 한 팩 더 남았는데 김을 사서 싸서 먹어봐야겠다. 새로 알게 된 블로그에 자주 들어가보고 있는데 일상을 사진으로 남겨 놓은 게 좋아보여서, 나도 한번. 그런데 사진들이 다 먹을 거네.

     

     

     

     

    제주도 커피. 잔이 이뻐서. 검색해보니 엄청 비싼 잔이더라.

     

     

     

    제주도 쿠키. 맛있어서 주문해서 먹었다. 제주도에서 온 택배. 후추쿠키.

     

     

     

    여름 어느 날의 이태원.

     

     

     

    슈가볼.

     

     

     

    겨울, 눈, 맥주.

     

     

     

    스팸. 좋아하는데 요즘 못 먹고 있다. 맛있는 건 왜 죄다 짤까. 맥주 안주로도 좋음.

     

     

     

    집에서 본 어느 날의 하늘. 한강 불꽃놀이가 집에서 보였다. 높은 층이라 좋구나.

     

     

     

    말로만 듣던 그 아포가토.

     

     

     

    요즘 에스프레소 먹는다.

     

     

     

    어느 날의 도시락.

     

     

     

    너의 생일.

     

     

     

    그 날의 바베큐.

     

     

     

    그 날의 영수증.

     

     

     

    시월의 공휴일. Y언니와 한강에서 텐트 쳐놓고 맥주 마셨다.

     

     

     

    해가 지는 것도 봤다.

     

     

     

    맥주를 잔뜩 마시고 걸어서 상암에 우리 선희 보러 갔는데, 둘다 취해서 나란히 잠들었다.

    영화가 끝나고도 계속 잤다. 결국 극장 직원이 깨워줬다. 굴욕의 날.

     

     

     

    동네 커피집. 에스프레소 이천원.

     

     

     

    아이스크림. 그러고 보니 올 여름엔 빙수를 못 먹었네.

     

     

     

    동생이 돗토리현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135ml. 나를 위한 선물. 귀여워서 마실 수가 없다. 원샷감.

     

     

     

    맥스 한정판이 여름에 안 나와서 궁금했는데, 가을 한정판으로 나왔다.

    독일 홉. 첫 맛이 진하다. 가을동안 마셔줘야지.

     

     

     

    가을 꽃게. 마트에서 사서 쪘는데, 살이 너무 없었다. 없는 살 쪽쪽 빨아 먹었다.

     

     

     

    햄과 치즈만 넣은 담백한 샌드위치.

    금요일마다 걸어가 까사미아에서 빵을 사곤 한다.

    요즘엔 Y씨랑 음료를 하나씩 사서 마시며 걷는다.

    퇴근길의 이천이백번 버스. 사람들이 너무 많다.

    안 태워주고 그냥 지나가면 십여 분을 또 기다려야 한다는.

     

     

     

    T가 동생에게 알려준 커피집.

    네이버 지도 보고 망원에서 걸어갔는데 가서 보니 홍대 근처였다.

     

     

     

    밀란 쿠데라의 정체성.

     

     

     

    해장엔 쌀국수. 생양지와 소고기.

    집 아래에 쌀국수집이 있는데, 매일 사람이 많다.

     

     

     

    역시 나는 생맥주가 제일 좋다. 따끔따끔한 생맥주. 

     

     

     

    쪽쪽 빨아먹는 소라만 세 번을 리필해 먹었다.

     

     

     

    시월의 노래방.

    김목인의 새 앨범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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