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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희 걷기 여행 중국, 라오스, 미얀마 - 밑줄긋기
    서재를쌓다 2012. 6. 3. 21:22

    소심하고 겁 많고 까탈스러운 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 여행 3 
    김남희 지음/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없어도 되는 것들로 가득 찬 나를 텅 비워 돌아가는 날, 바람만 담은 깃발처럼 가볍게 나부낄 수 있기를...

      중국 저장 성 닝보에서 쓰다.

    p.21

     

     

        이 부족은 결혼을 하지 않고 자유롭게 연애를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남자나 여자나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 다가가 손바닥을 간질이면 좋아한다는 의미란다.

    p.150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은 프랑스인들이 붙인 이름이고 원래 이곳의 이름은 위앙짠이라고 한다. 메콩 강을 따라 흐르던 달이 숨을 멈추고 잠시 쉬는 곳, 즉 '달이 걸린 곳'이라는 뜻이란다. 참 어여쁜 이름의 수도다.

    p.232

     

     

       그들은 그저 느리게 섬 곳곳을 어슬렁거리고, 그물침대에 드러누워 책을 읽거나, 강변에서 고기 잡는 이들의 그물을 들여다보며 하루를 보낸 후, 어둠이 내리면 일렁이는 촛불에 의지해 '오늘도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로 시작되는 짧은 일기를 쓰고 일찍 잠자리에 들어 닭 울음 소리에 잠을 깨는 시간을 보낼 뿐이다. 짧으면 며칠, 길면 몇십 일을.

    p.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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