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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정원
    모퉁이다방 2024. 7. 18. 19:48

      


       우리는 정말로 많은 뇌세포를 가지고 태어난단다. 자라며 이런저런 경험들을 하며 하나씩 하나씩 가지치기를 해나간단다. 내 것이 아닌 것 같은 가지는 과감하게 싹둑싹둑 잘라나가며 나만의 정원을 가꾸어 나가는 거란다. 그러니 이것은 맞고 저것은 틀리다 말할 수 없는 거다. 그 소리들에 가위를 맡기게 되면 나는, 다른 누군가와 비슷한 그저그런 내가 되는 거니까.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어 나가기 위해서는 많은 경험을 할 것. 가지를 자르는 것은 온전히 나의 심장, 나의 마음, 나의 의지에 따를 것. 이것이 유퀴즈 252화, 뇌인지과학을 오랫동안 연구해온 이인화 교수님이 내게 가르쳐 준 것이다. 방송을 보면서 나는 내 아이의 정원을 생각했다. 그런데 다시 교수님의 저 말들을 정확히 듣고 싶어 다시보기를 하는데 당연하게도 깨달았다. 나의 정원도 있다는 걸. 그리고 아빠의 작은 정원도 있다. 우리는 충분히 더 아름다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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