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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억해봐요, 유리의 성
    극장에가다 2007. 8. 14. 00:38


    오늘 <유리의 성>을 보는데,
    스무살 때 이 영화를 좋아라하면서
    대사까지 외워대던 우리들이 생각나서.

    그 시절 우리들은 이런 영화들을 좋아했지.
    너무나 감성적이고
    지나치게 말랑말랑한
    사랑이야기들.

    오늘 다시 이 영화를 보는데
    이제는 영화의 대사들 보다
    그 때 이 영화를 설레여하면서 보았던 우리들이 생각나서
    좋았어.

    여명이 부른 Try To Remember는 여전히 달콤하구나.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찾아오기 시작하는,
    9월의 가을밤 들으면 눈물날 것만 같은 노래.
    꼭 누군가를 생각해야만 될 것 같은,
    오늘밤 비 소리와 정말 잘 어울리는 그런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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