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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지 스쿱에서 발견한 읽고 싶은 책들
    모퉁이다방 2007. 8. 26. 02:05

       금요일, 황석영 작가님의 강연회에 갔다가 'SKOOB'이라는 잡지를 받아왔다. 그냥 받아서 가방 안에 넣어두었다. 오늘 집에서 뒤적거리다가 읽었는데 잡지가 꽤 괜찮은 거 같다. BOOKS를 거꾸로 뒤집은 말이라고 하는데, 세 인터넷 서점의 VIP회원에게 책 주문을 할 때마다 제공되는 잡지라고 한다. 따로 받아보려면 연회비를 따로 내야 된다고 하고.
      
       내가 받은 건 3호였는데, 황석영과 장정일, 이현세의 인터뷰에서부터 공지영의 연재소설과 신간소개 등 읽을만한 것들이 많았다. 민망하지만 이런 잡지는 화장실에서 시간을 조금 오래보낼 때 한토막씩 읽으면 정말 좋다. 가장 집중이 되는 시간에, 그리 길지도 짧지도 않은 글을 읽으면서 기억해두는거다. 생각보다 그 시간의 독서는 오래 남는다.

       4호를 보니깐 신경숙 인터뷰를 비롯해서 읽고 싶은 기사들이 많았는데, 세 인터넷 서점의 VIP도 아닌 나는 이 얇지만 알찬 비매 잡지를 어떻게 구해봐야하는건지. 연회비는 조금 부담되는데.

      아무튼 3호를 읽으면서 여러 기사들에서 읽고 싶은 책들을 메모했다. 요즘 책과 나름 사랑에 빠진 나, 무궁무진한 책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설렌다구.


    - 여름 인상에 대한 겨울 기록 / 도스토예프스키
    - 두 도시 이야기 / 찰스 디킨스 
    - 몰개월의 새 / 황석영
    - 책의 자서전 / 안드레아 케르베이커
    - 광기와 천재 / 고명섭
    - 오늘의 거짓말 / 정이현
    - 지중해 철학기행 / 클라우스 헬트
    - 그리스 로마 철학기행 / 클라우스 헬트
    - 산해경
    - 설마 있을까 싶은 기이한 동물 추적기 / 만프레트 라이츠
    - 스톤 다이어리 / 캐롤 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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