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바람이야말로 하와이구나, 하고 나는 온몸으로 느꼈다.몸이 둥실 떠 있는 듯한, 딱 맞는 온도의 물에 언제까지나 포근히 잠겨 있는 느낌. 아무리 상상해 봐야 실제로 가 보지 않고는 절대 경험할 수 없는, 눈을 감고 있어도 언제나 바람이 나를 감싸고 있는 그 느낌. 그렇게 멋진 풍광을 안고 있는 지구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 요시모토 바나나, <꿈꾸는 하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