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가 좋아요!
-
프로포즈 - 산드라 언니는 여전히 멋지군요!극장에가다 2009. 9. 6. 22:04
Y언니의 표현에 따르면, 나는 로코 마니아. 나는 우울한 밤이면, DVD로 로코를 틀어놓고 볼만큼 보다 잔다. 그러면 뭔가 내일은 해피엔딩으로 끝날 것만 같은 기분이랄까. 안심이 된다. 얼마 전, 중고로 구입한 DVD도 몇 번을 되풀이해서 보다 잠들었다. 그러다 어느 날은 끝까지 보기도 했지. 로코는 몇 번을 봐도 질리지 않으니까, 늘 나를 꿈꾸게 해주니까, 때론 나를 위로해주니까, 나이값 못한다고 욕할지 몰라도, 로코를 보는 일은 언제나 즐겁다. 단, 잘 만들어진 로코의 경우에 그렇다. 혹 잘 만들어지지 못했더라도, 뭔가 나랑 통하는 한 장면이라도 있으면 좋다. 여기서 로코는 로맨틱 코미디. Y언니의 표현이다. 저번주 씨네21 특집이 바로 로코였다. 와 개봉 기념 특집이랄까. '씨네21이 선정한 현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