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시스터즈 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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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시스터즈 키퍼 - 걱정마요, 왼쪽을 돌아보면 사랑하는 사람이 있을 거니까극장에가다 2009. 8. 9. 20:23
어느 영화 상영 전에, 예고편으로 이 영화를 처음 만났다. 예고편만 봐도 눈물이 고여서, 9월 상영 예정이라는 안내를 기억해뒀었다. 꼭 봐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시사회가 있어 생각보다 일찍 8월에 영화를 만났다. 예고편이 너무 슬퍼서, 뜯지도 않은 새 휴지를 가지고 갔었는데 사실 그 정도는 아니었다. 영화 후반부에 새 휴지를 뜯고 두 장을 꺼내서 한 장은 내가 닦고, 한 장은 옆사람을 주었다. 를 보고 오래 전 초난강이 나온 일본 영화 을 보고 H언니가 했던 말이 생각났다. 언니는 이 영화가 사랑하는 사람이 떠난 뒤에 남은 사람들이 여전히 살아가는 모습들을 보여줘서 좋았다고 말했다. 사실 아주 오래전 영화고, 아주 오래전 말이라, 영화 내용도, 언니의 말도 정확하게 기억나지가 않는데. 이상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