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발견 4
    모퉁이다방 2007. 10. 17. 21:29

    - 오늘 하루종일 몸소 느꼈다.
    겨울이 오고 있다는 걸.
    추워졌다.
    1년내내 목과 코에 이상이 있는 동생은 감기에 걸리셨고.
    가습기가 없으므로 끙끙대는 동생을 위해 빨래를 돌린다.
    오늘 밤은 방을 가로질러 촉촉한 수건들을 널어놓고
    동생의 코 안도, 나의 꿈도 촉촉해지길.


    - 기대와 실망,
    희망과 좌절이
    날실과 씨실처럼 자연스럽게 엮여진 채
    노력없이 허무한 오늘이 또 이렇게 흘러간다.


    - 아, 김연수 블로그 발견.
    제목부터 반해버린 이번 책,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그의 블로그에서는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들이 잔뜩 줄지어 흘러나온다.
    이 책은 올 가을, 왠지 제일 마지막에 읽도록 아껴두고 싶다.


    - 엔젤인어스, 라떼도 맛나더니
    핫도그세트도 맛나다.
    늦은 점심으로 조용한 2층, 푹신푹신한 쇼파에 기대 아메리카노와 함께 마시니
    단숨에 행복해졌다.
    요즘 커피는 왠만하면 엔젤인어스와 언제나 사랑하는 자판기 커피.  
    커피맛이 최상인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겠지만
    내게 단연코 최고의 요인은
    코 끝을 감싸는 쌀쌀한 날씨라는 데 올인.


    사용자 삽입 이미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