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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의 일들
    모퉁이다방 2014. 9. 7. 15:31

    7월에는 집밥을 많이 먹으려 애썼다.
    연어도 구워먹고.

    마트에서 장어도 사서 구워 먹었다.

    7월에도 엽서를 썼고, 또 받았다.

    7월의 냉장고.

    기린 프로즌 맥주 먹으러 갔다 먹게 된 교자.
    프로즌 맥주는 별로였는데, 요 교자맛이 예술이었다.

    늦은 밤. 전철이 끊겨 두 정거장 걸었다.
    달이 아주 크고 밝았다. 김동률의 노래를 들었다.

    역시 집밥. 집에서 키운 바질도.

    일산으로 쭈꾸미도 먹으러 갔다.
    인당 만원에 넉넉한 한상이 나왔다.

    S와 Ss가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던 한국의 싱가포르.
    요즘 티비에서 송일국 동네로 나오고 있는데, 왠지 반갑더라.

    여기 상호 캘리가 마음에 든다. 힘이 있는 글씨.

    역시 집밥. 어제의 카레.

    좋아하는 흐린 날.

    역시 집밥. 청포묵과 깻잎.

    좋아하는 집 앞 트럭 전기구이 통닭.

    역시 집밥. 스파게티.

    부천영화제에서 가방을 샀다. 커피자루로 만든 가방. 그래서 같은 디자인이 없다고 했다. 여름내 메고 다니는동안 예쁘다는 말 꽤 들었다. 크고 튼튼하다.

    여름 내 가지고 다닌 보틀에 그의 이름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헤밍웨이.

    회식.

    이번 마셰코도 열심히 봤다.

    N언니를 만나 아일랜드 여행 얘기를 들었다.

    사촌동생의 집들이에도 초대받아 갔다.

    동생이 1시간 동안 찾았는데 결국 못 찾고 제주도 비행기를 탔다고 한 그 책. 퇴근하고 와서 단번에 찾았다.

    헤밍웨이와 모닝라떼.

    7월 30일의 하늘.

    7월 31일의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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