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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영화처럼기억의기억 2007. 6. 6. 12:56
미스 리틀 선샤인. 허브. 올드 미스 다이어리. 디파티드. 아포칼립토. 그놈 목소리. 더 퀸. 1번가의 기적. 스쿠프. 클릭. 바람피기 좋은 날. 아버지의 깃발. 텍사스 전기톱 연쇄 살인사건 제로. 바벨.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태양의 노래. 브레이크업. 좋지 아니한가. 행복을 찾아서. 넘버23. 페인티드 베일. 날아라 허동구. 일루셔니스트. 뷰티풀 선데이. 300. 극락도 살인 사건. 검은집. 두번째 사랑. 해부학 교실. 샴. 시간을 달리는 소녀. 초속 5센티미터. 화려한 휴가. 기담. 1408. 조디악. 영광의 날들. 오프 로드. 사랑의 레시피. 행복. 원스. 본 얼티메이텀. 내니 다이어리. 브레이브 원. 카핑 베토벤. 오다기리 죠의 도쿄타워. 판타스틱 자살소동. 히어로. 더 버터플라이.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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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서재쌓기기억의기억 2007. 6. 6. 12:48
세월 / 김형경.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수 없게 가까운 / 조너선 사프란 포어. 인간실격 / 다자이 오사무. 드라마를 쓰다 / 황인뢰, 노희경, 인정옥, 신정구. 연애소설 읽는 노인 / 루이스 세풀베다. 파타고니아 특급열차 / 루이스 세풀베다. 한국형 시나리오 쓰기 / 심산. 인생의 베일 / 서머셋 몸. 슬픈예감 / 요시모토 바나나. 살인의 해석 / 제드 러벤펠트. 내 안의 빨강머리 앤 / 루시 M. 몽고메리. 슬롯 / 신경진. 벌레이야기 / 이청준. 남한산성 / 김훈. 여행자 / 김영하. 슬픈 카페의 노래 / 카슨 메컬러스. 장미 도둑 / 아사다 지로. 기록실로의 여행 / 폴 오스터. 도쿄타워 엄마와 나, 때때로 아버지 / 릴리 프랭키. 시간을 달리는 소녀 / 츠츠이 야스타카. 셜록 홈즈 전집1. 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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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 누군가가 울면서 토한 진달래 빛서재를쌓다 2007. 6. 5. 21:15
남한산성 김훈 지음/학고재 우연히 진달래꽃의 전설을 검색하게 되었습니다. 진달래꽃은 두견이의 전설로 인해 두견화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옛날 촉나라의 임금 두우가 억울하게 죽어 그 넋이 두견이가 되었는데, 이 두견이라는 새는 목구멍에 피가 날 때까지 밤낮으로 운다고 합니다. 두견이가 울면서 토한 피가 두견화, 진달래가 되었다지요. 혹여 누군가 아침에 그 새의 울음소리를 듣게 되면, 그것은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잠시 진달래의 빛깔을 생각해보고, 두견이의 울음소리는 얼마나 구슬플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의 표지를 보고 처음 든 생각은 왜 분홍빛일까,입니다. 소설 속 겨울내 내렸던 눈의 빛깔이라던지, 소설 내내 침울할 수 밖에 없었던 마음의 무채색의 빛깔이 아니라, 왜 이리도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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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우의 영화음악 콘서트모퉁이다방 2007. 6. 4. 01:35
나는 빠순이다. 나를 미치게 만드는 오빠야들이 몇몇 있다. 그 중 최고라 할 수 있는, 요 라인. 유지태, 허진호, 조성우로 이어지는 너무나 환상적인 라인. 그래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도 . 어제 공연에 다녀왔다. 신지혜의 영화음악을 듣다가 초대이벤트 멘트를 듣고, 가고 싶은 마음 꾹꾹 담아 신청했는데 이벤트에 당첨되었다. 이 공연때문에 금요일 하루종일 얼마나 설레였는지 모른다. 예전에 이병우의 영화음악 콘서트에도 다녀왔었다. 우리나라 영화음악가의 양대산맥이라 할 수 있는 이병우와 조성우. 이병우의 음악은 구슬프고 독특한 느낌이고, 조성우는 아련하고 아름다운 느낌이다. 사실 이병우도 좋지만, 나는 조성우 음악들이 더 좋다. 스크린 속에 이야기들을 따라가고 있다가 조성우의 음악의 첫소절이 흐르기 시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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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라디오모퉁이다방 2007. 6. 3. 15:54
다시 라디오를 듣기 시작했을 때, 가장 신기했던 건 문자로도 사연과 신청곡을 받는다는 사실이였다. 어찌나 신기하든지. 세상이 변하긴 변했구나, 감탄했었다. DJ들이 읊어주는 휴대폰 끝 4자리의 숫자에 님이라는 존칭이 붙여지는 그 소리의 감촉이 참 좋았다. 특히 조규찬의 조곤조곤한 소리로 발음되어질 때. 그러던 어느 날, 나도 문자를 보내기 시작했다. 문자를 보내면 답문이 온다는 사실도 알았다. 비록 미리 저장되어진 멘트가 자동으로 전송되는 것이지만. 어떤 방송의 답문은 계절에 관한 인사였고, 어떤 방송의 답문은 시간에 관한 것이였다. 결국 단 한번도 내 휴대폰 뒷 끝자리의 숫자는 읽혀지지 않았지만, 문자를 보낸 날이면 왠지 나만의 고 4자리 숫자가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아 귀를 쫑긋 세우고 긴장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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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의 라디오 살인모퉁이다방 2007. 6. 1. 00:31
마이앤트메리 마이앤트메리 공연을 다녀왔다. 요즘 하루종일 메리 노래들만 듣는다. 공연을 하면서 중간중간 맥주를 마시고, 담배를 피는 자유로운 메리이모들. 노래들은 손에 쥐고 있던 맥주와 담배를 내던져버리고 콩콩 뛰어올라야 될 것만 같은 느낌들. 아, 내가 지금까지 이 감미로운 밴드를 모르고 지내왔다니. 아, 내가 지금까지 이 멋진 남정네들을 모르고 지내왔다니. 후회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못 들은 것만큼 몰아서 무한정 반복해서 듣고 있다보면 어느 순간, 심장이 콩콩 뛰다 떨어져 나갈 것만 같다. ^ ^ 이 봄, 행복한 이 느낌. 키핑해두고 싶다. 라디오 요즘은 라디오를 듣는다. 예전에는 티비를 켜놓고 자지 않으면 무섭고 잠이 오지 않을 정도였는데, 어느 순간, 티비소리가 소음으로 들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