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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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아마도서재를쌓다 2019. 7. 31. 00:55
내게 여행은 이래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그냥 편하게 쉬다 오자고 떠나도 여기까지 돈과 시간과 정성을 들여 왔는데 정말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걸까,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까 불안해서 남들이 하는 여행을 검색해보고 따라해보고 기념품들을 샀었더랬다. 그런데 돌아보면 기억에 남는 추억들은 남들이 하지 않았던 것, 검색해서 잘 나오지 않았던 것들이다. 숙소에서 하루종일 쉬어도 괜찮은 거였다. 그곳도 내가 고르고 고른 나의 또 다른 여행지인 것이다. 이런 생각도 남들과 비슷한 여행을 여러번 해보면서 느낀 것. 그 경험들을 하지 않았더라면 몰랐을 것들. 비슷비슷한 여행이었음에도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순간순간들이 있었다. 함께 하는 사람 덕분에, 혼자였기 때문에. 아무튼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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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재쌓기기억의기억 2019. 7. 31. 00:53
소설을 쓰고 싶다면.손때 묻은 나의 부엌. 북유럽 그림이 건네는 말. 연인.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나는 울 때마다 엄마 얼굴이 된다.여전히 카미노를 걷는다. 나를 숨쉬게 하는 것들.친해하고, 친애하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여행의 이유. 스노우캣의 내가 운전을 한다.다녀올게 : 바닷마을 다이어리 9. 먹고사는 게 전부가 아닌 날도 있어서.Tripful 트립풀 하와이. - 수리부엉이는 황혼에 날아오른다.디센던트.아무튼 택시.우주로 간 김땅콩.구움과자. 아무튼 예능.하와이하다.온전히 나답게.일의 기쁨과 슬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