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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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영화처럼기억의기억 2020. 1. 15. 14:41
두 교황. 5 to 7. 영주.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히트맨. 벌새. 컨테이젼. 작은 아씨들. 청년경찰. 남산의 부장들. 천문. 해치지 않아. 포드 vs 페라리. 히트.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 더 원 아이 러브. 인비저블맨. 조디악. 그날, 바다. 썸원 그레이트. - 미스 함무라비. -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 P.S. 여전히 널 사랑해 빅 리틀 라이즈 시즌 1. 빅 리틀 라이즈 시즌 2. 인스턴트 패밀리.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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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모퉁이다방 2020. 1. 5. 17:40
S씨는 남편이 내게 처음으로 소개해준 친구다. 팀장님 부부와 S씨 부부와 여섯이서 연애 초반에 만났더랬다. 그 날 S씨는 남편이 드디어 결혼을 할 수 있게 되었다며 기분이 너무 좋다고 자기가 결혼식에서 축가를 꼭 부르겠다며 방방 뛰었더랬다. 그때 결혼생각도 없었지만 만일 결혼식을 한다고 해도 축가로 S씨는 안되겠다고 노래방에서 생각했다. 그 뒤에는 내 생일에 만났다. 회사에서 몇달동안 안 풀리던 업무가 극적으로 해결된 밤이라고 했다. 남편네 동네에서 둘이서 한잔 하고 있는데 미안하지만 너무 기분이 좋아서 올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 함께 이 기쁨을 나눠야 한다고 했다. 후배와 둘이 와서 결국 노래방까지 갔는데 그날의 S씨는 얌전했다. 남편 말이 술이 덜 취해서 그런 거라고 했다. 그 뒤 결혼을 하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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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독티비를보다 2020. 1. 3. 10:36
금요일 밤이니 한 잔 해야했다. 간만에 의왕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후기가 좋아 찜해두었던 시장 안 통닭집에 갔다. 오래 장사를 했다는 평에 비해 인테리어가 세련되어서 주문하고서 맛을 의심했었다. 일단 생맥 맛은 합격. 혼자서 일을 하는 직원도 친절하진 않지만, 불친절하지도 않았다. 서비스 과자 맛도 좋았다. 통닭은 반반을 시켰는데 후라이드에서 카레맛이 은근하게 났다. 좋아하는 광화문의 통닭집도 반죽에 카레가루를 쓰는데. 의왕역의 이곳도 맛이 괜찮았다. 오백 두 잔을 신나게 마시고 통닭이 조금 남아 포장해달라고 했다. 그러고도 그냥 들어가기 아쉬워 뜨끈뜨끈한 오뎅탕을 먹을 참으로 근처 이자카야에 갔다. 옆 테이블이 무척 시끄러워서 괜히 왔다 싶었는데, 기본 안주가 줄줄이 나왔다. 괜찮은 거 같다 싶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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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서재쌓기기억의기억 2020. 1. 3. 09:36
여행할 땐, 책. 빙하 맛의 사과. 지구에서 한아뿐. 빛의 과거. 우리만 아는 농담. 디디의 우산. 우리는 나선으로 걷는다. 아무튼 떡볶이. 조금 괴로운 당신에게 식물을 추천합니다. 평일도 인생이니까. 아무튼 메모. - 아는 사람만 아는 배우 공상표의 필모그래피. 아무튼 여름.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 말하기를 말하다. 제주에서 혼자 살고 술은 약해요. 여름의 빌라. 붕대감기. 서울 아가씨 화이팅. 치즈 : 치즈 맛이 나니까 치즈 맛이 난다고 했을 뿐인데. 오래 준비해온 대답. 조금 긴 추신을 써야겠습니다. 시선으로부터, 40일간의 남미 일주. 시와 산책. 괜찮지 않을까, 우리가 함께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