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20
-
다시, 통영여행을가다 2019. 3. 20. 21:03
다시, 통영에 다녀왔다. 처음에는 둘이었다가, 넷이 되고, 여섯이 되었다가, 다시 넷, 그리고 둘이 되었다. 넷이서는 근사한 해안도로를 따라 지는 해를 보러 갔다. 연휴라 사람들이 많았다. 미세먼지가 제일 덜한 지역이었는데도 날씨가 좋지 않아 일몰이 또렷이 보이지 않았다. 다찌집에 가서 해산물도 잔뜩 먹었다. 그 날의 다찌집은 예약이 꽉 차 있었다. 복작복작했다. 우리 중에는 취한 사람도 있었고, 맥주만 마신 사람도 있었다. 건배는 여러 번 했다. 숙소까지 간다고 대리를 불렀는데, 숙소가 가까웠고, 기사님은 걱정하지 말라더니 엉뚱한 집 앞에 주차를 하고 홀연히 사라지셨다. 숙소는 해저터널 근처의 자그마한 마당이 있는 옛날 집이었는데, 방이 두 개, 화장실이 두 개였다. 아침 일찍 일어나 동네를 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