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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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미션극장에가다 2019. 3. 27. 20:27
나이가 많이 들면, 하고 싶은 말이 점점 뚜렷해지는 거겠지. 기다리던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영화가 개봉되었고, 혹여나 빨리 내릴까봐 개봉주에 가서 보았다. 는 정말 좋았다. 그 뒤 십년이 지났고, 이스트우드는 좀더 크게 그리고 확실하게 이야기한다. 일 그렇게 많이 하지마. 그거 다 소용없어. 지금에 집중해. 나중에 말고, 지금의 가정에, 지금의 사랑에, 지금의 행복에 집중해. 핸드폰도 좀 그만하고! 미처 알지 못하고 범죄에 가담하게 된 그는 자신이 하는 일이 나쁜 일이라는 걸 안 다음에도 그 일을 계속한다. 돈을 벌어서 빚에 넘어간 농장도 되찾고 싶었고, 자신을 줄곧 믿어준 손녀 결혼식 비용도 보태고 싶었고, 학비도 대주고 싶었고, 전쟁용사들의 쉼터도 다시 살리고 싶었으니까. 결국 붙잡힌 그는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