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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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후르츠극장에가다 2018. 12. 7. 14:16
제주에서 귤을 보내줬다. 유기농 귤이라 빨리 먹어야 한다는 메모가 있었다. 며칠 두었더니 상자 아래에 터지기 시작하는 귤들이 있어 어쩌지 하다 귤잼을 만들었다. 히라마쓰 요코의 조언대로 밤에 잼을 만들기 시작했다. 터지고 무른 귤들을 골라내 껍질을 벗겨내고 한 알 한 알 떼어냈다. 인터넷의 레시피대로 믹서에 돌리지 않고 나무주걱으로 꾹꾹 눌러 과육이 나오게 터트렸다. 그렇게 끓이고, 설탕과 꿀을 넣고, 가끔 주걱을 휘저으면서 생애 첫 귤잼을 완성했다. 집안 가득 달달한 냄새가 가득했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먹기 좋게 식어있었다. 사놓은 식빵이 없어 요거트에 넣어 먹었다. 레시피는 를 그대로 따랐다. "중요한 것은 왁스를 칠하지 않은 제철 과일을 사용하는 것. 산에 강한 냄비를 사용하는 것. 그리고 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