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바도

from 여행을가다 2017.07.02 15:09


   어제는 티비다보 놀이동산에 다녀왔다. 혼자서 신나게 놀았다. 한국이름이 소현이라는 소피 덕분에 반값 할인을 받았고, 백화점 지하 식료품 코너에선 일본인이 일본인인 줄 알고 일본어로 말을 걸었다. 아, 와따시와 칸코쿠징데스. 일본인은 한국말을 조금 배웠다면서, 그런데 분위기가 일본 사람 같아요, 라고 한다. 그런데 왤까. 이런 소릴 몇번 들었다. 한국어를 왜 배웠냐고 물어보니 재일교포라고 했다. 마트에서 계산을 하다가 커리가루를 깨뜨렸는데, 직원이 정말 괜찮다고 계속 웃으면서 가루와 파편을 아주 천천히 닦아냈다. 덕분에 커리 냄새는 진동을 하고, 내 전에 계산한 할머니는 계속 기다려서 화나 나고. 직원은 끝까지 친절하게, 아무 문제 없다고 말해줬다. 돌아오는 길엔 돼지고기 튀김 그림이 있어 이끌려 바르에 들어갔는데, 엄청 먹고 나왔다. 그 과자는 이걸 본떠서 만든 거였어! 이것이야말로 완전한 맥주안주야! 아저씨에게 이름을 물어봤지만, 검색해보니 안 나오는 게 잘못 받아 먹은 게 분명했다. 과자에 있는 이름으로 검색해봤더니 신세계가 열렸다.





  1. 2017.07.02 16:0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address  modify / delete 2017.07.04 23:30 신고 BlogIcon GoldSoul

      흐흐- 너무나 맛나더라구요. 짜서 많이는 못 먹겠지만, 맥주안주로 딱이었어요!
      언니, 그동안의 정보들 고마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