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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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건 잘 먹는 것서재를쌓다 2018. 1. 4. 23:23
집에도 바람의 길이 있다. 창문을 연다. 현관을 연다. 그러면 바람의 움직임이 생긴다. 조용히 지나가는 바람이 느껴진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어떨 때는 살랑살랑 가늘게, 어떨 때는 두껍게, 가끔은 몰래, 또는 세차게 다양한 바람이 지나간다. 거기 어디쯤 장소를 정해서 가늘게 자른 무, 푸른 잎, 배를 가른 생선, 작은 베리류, 고깃덩어리 등등 생각나는 대로 뭐든지 말린다. 요즘은 배추꼬랑이에 푹 빠져 있다. 채에 펼쳐서 며칠 동안 말린 다음 그것을 잘게 채 쳐서 된장국에 넣으면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 43-45쪽 어른들의 여름이라면 역시 아이스케키가 아니라 하이볼이다. 땅거미가 지기를 기다리지 못하고 긴자의 바 '록피시'의 문을 밀고 들어간다. 바텐더인 마구치 씨가 직접 만든 하이볼이야 당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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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영화처럼기억의기억 2018. 1. 4. 22:31
원더. 코코. 우리 사이의 거대한 산. * 웨이크필드. * 그것만이 내 세상. 조선명탐정 : 흡혈괴마의 비밀. 골든 슬럼버. 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 리틀 포레스트. 플로리다 프로젝트. 더 포스트. 팬텀 스레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 부르고뉴, 와인에서 찾은 인생. 원더스트럭. 데드풀 2. 레이디 버드. 아이 필 프리티.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어드리프트 : 우리가 함께한 바다. 안시성. 베놈. 스타이즈본. 어느 가족.퍼스트맨. 보헤미안 랩소디.집의 시간들. 국가부도의 날.툴리.인생 후르츠.완벽한 타인.갈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