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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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와인모퉁이다방 2017. 7. 16. 19:46
어제는 녹사평의 한 거실을 빌려 여행에서 사온 와인을 각자 가져와서 여행 이야기를 나눴다. 동생이 공간을 예약했는데, 거실이라고 했는데 진짜 거실이었다. 방이 두 개 있었는데 둘 다 작업실로 쓰고 있었다. 우리는 5시부터 9시까지 거실과 부엌, 그리고 화장실을 쓸 수 있었다. 처음에는 어색해서 조그만 소리로 속삭이며 얘기를 했는데 이내 적응이 되어서 내 집 거실처럼 있었다. 긴 시간이라고 생각했는데, 4시간이 금방 갔다. 동생이 와인을 좋아해서 자신이 사온 이탈리아 와인과 내가 사온 스페인 와인과 까바를 열심히 검색을 해서 정보를 수집했다. 한 병씩 딸 때마다 이건 어느 지방의 와인이고, 와이너리의 특징에 대해 이야기해줬다. 까바는 정보가 없어서 그냥 까바에 대해서만 알려줬다. 샴페인이 프랑스 상파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