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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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모퉁이다방 2017. 7. 9. 19:55
돌아와서 몸무게를 재어봤는데, 줄지 않았더라. 젠장. 매일매일 세끼 이상을 먹고 맥주를 챙겨 마셨지만, 쉴새 없이 걸어다닌 탓에 몸이 조금 가벼워졌다 느껴졌는데. 찌지도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출근한 수요일부터 계속 기름진 음식들을 줄줄이 먹었던 탓에 하루가 다르게 찌고 있다. 읔- 다음주부터는 진짜 저녁을 조절해야겠다. 여행기를 매일매일 꾸준하게 남기고 싶었던 이유는 솔직한 감정들을 기록하고 싶어서였다. 더할 나위없이 즐거웠다는 그런 여행기 말고, 외롭고 힘들고 슬프기까지 한 그 감정들을 그대로 기록하고 싶었다. 물론 행복하고 즐겁고 오길 정말 잘했다 싶었던 충만했던 순간들도 고스란히 기록하고 싶었다. 하루하루의 일상도 그렇지만, 여행도 마냥 좋은 순간들만 연속될 리가 없는데,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