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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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마르떼스여행을가다 2017. 7. 5. 00:07
바르셀로나에서 암스테르담까지의 비행좌석은 중간자리라 불편했다. 양옆으로 앉은 서양인들은 열심히 핸드폰과 노트북을 했다. 나눠주고 싶은 것들이 많아 이것저것 샀더니 캐리어가 꽉 찼다. 무게에 맞추고 나머지는 에코백에 나눠 들었더니 엄청났다. 환승까지 해야 하는 터라 할 수 없이 배낭을 샀다. 커다란 걸로 샀는데, 짐을 다 넣고 나니 정말 내 상체만 했다. 보안 검색을 하는데, 나만 신발을 벗으라고 해서 기분이 상했는데, 내 뒤에 있는 샌들을 신은 사람들 모두 신발을 벗어야 했다. 흠. 벗은 발들을 보니 괜찮아졌다. 짐이 너무 무거워 공항을 돌아볼 수가 없었다. 동생이 친구 선물로 부탁한 향수를 하나 사고, 게이트가 확정될 때까지 마지막 맥주를 마셨다. 게이트가 확정되자 근처에 앉아 엽서를 썼다. 우표는 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