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우체통 프로젝트
    모퉁이다방 2014. 6. 3. 22:33

     

     

       오늘 트위터를 보다 '우체통 프로젝트'라는 트윗을 봤다. 사라져가는 빨간색 우체통을 살리기 위한 손글씨 우편 프로젝트. 내게 딱이다 싶었다. 모은 엽서도 많고, 우표도 조금씩 사들이고 있다. 전주에서도 우표를 사왔다. 휴가날 우체국에 가서 우표를 사는데, 엽서에 붙일 금액의 우표가 다 떨어졌다고 했다. 금액을 맞추려면 두어 세 개의 우표를 붙여야 한다고 했는데, 나는 오히려 잘됐다 싶었다. 덕지덕지 여러 장 붙이면 더 멋스러울 것 같았다. 그런데 그 우체국 직원분이 그런 공간이 있을까요, 퉁명스럽게 말했다. 흠. 오래간만에 엽서를 쓰고 싶은데, 누구에게 써야할지 망설여지더라. 그러다 발견한 우체통 프로젝트.

     

        나도 우체통 프로젝트에 나름 동참해 보고자 합니다. 그러니까 '주소를 모집합니다'. 책 읽다 좋은 글귀를 발견하고, 영화를 보다 좋은 장면을 마주하게 될 때, 그리고 드라마를 보다 좋은 대사를 듣게 되면 엽서를 보낼게요. 주소를 비밀댓글로 남겨주시면 올해 나의 여름 순간순간을 선물할게요. 대신 조건은 '우체통 프로젝트' 같이 내게도 손글씨 엽서를 한 번 이상 보내주는 것. 그렇게 엽서를 주고 받으면 내게 좋은 여름날이 될 것 같아서. 그럴 것 같아서. 그러니 댓글을 남겨주세요.:)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