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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의 일들
    모퉁이다방 2014. 5. 17. 00:10

     

     4월의 일들.

     

     

     

    흐드러졌던 벚꽃길이 이제는 연두빛으로 가득하다.

     

     

    퇴근길.

     

     

    불금. 교촌이 진리다. 사랑합니다, 교촌.

     

     

    커피콩 이름.

     

     

    친구가 보내준 유희열의 리스트를 다이어리에 적어뒀다.

     

     

    약수역.

    오르막길은 쉴 틈 없이 후다닥 올라왔는데, 내려올 때 풍경이 좋아 한 템포 쉬었다.

    그렇게 생각해줬음 좋겠다. 지금의 니가.

     

     

    약수역의 닭발.

     

     

    약수역의 녹두전.

     

     

    약수역의 통닭.

    네, 모두 한날 저녁에 먹었습니다.

     

     

    구몬 한자를 하다 갑자기 울컥해질 줄이야.

    그건 잊을 망의 뜻 부분, 마음 심 때문.

     

     

    다시 걷기 시작한 날의 불광천.

     

     

    무지에서 득템. 괜히 마음이 설렁해지면 무지 매장에 간다.

    비싸서 사지는 못하고 여러가지 만지작거리고 온다.

     

     

    네, 오늘도 불금입니다.

     

     

    이제 집에서 에스프레소를 만들어 따뜻한 물 섞어 아메리카노를 마신다.

    우유 넣어 라떼도. 대신 라떼에 거품 따윈 없다.

     

     

    OB 맥주, 네스카페 유리병 득템.

     

     

    핸드폰 액정이 깨져서 수리 받았는데, 왠걸 오히려 돈을 더 받게 됐다.

    그 날 먹은 칼국수. 혼자서 캡틴 아메리카도 봤다.

     

     

    밀푀유나베 요리 검색해보고 만들어봤지만 이 모양이다.

    얇은 나베 냄비가 필요한 듯. 맛은 그럴 듯 했다.

     

     

    말로만 듣던 밤 막걸리를 샀지만, 너무 달다.

     

     

    꼭 한 번 가고 싶었던 마르쉐에도 갔다.

     

     

    사람이 무척 많더라. 좋은 기운이 여기저기서 풍겨져 나왔다.

    모두들 운동화를 신고 에코백을 들었다. 그리고 모두들 웃고 있었다.

     

     

    검게 그을린 농부 아저씨도 있었다.

     

     

    김남희 작가님이 직접 모히또를 만들어줬다.

     

     

    보문역에 있는 보문사에도 갔다.

     

     

    스님이 꽃이 참 이쁘지요? 나무가 참 이쁘지요? 사진 많이 찍으세요, 하셨다.

    비구니 절이라 그런지 구석구석 아기자기했다. 꽃도 나무도 많았다.

     

     

    좋아하는 풍경.

     

     

    빛. 너희들이 기다렸을 빛.

     

     

    4월의 연등.

     

     

    우리가 함께 먹은 삼겹살.

     

     

    쭈구미 알 드디어 먹다. 그런데 좀 실망스러웠다.

     

     

    벚꽃이 질 때까지.

     

     

    우표를 사고 있다. 언제든 엽서를 쓸 수 있데.

     

     

    퇴근길.

     

     

    합정역의 김치삼겹살 집의 항정살.

     

     

    이건 맛없더라.

     

     

    어느 오후.

     

     

    이 아저씨(?) 우유가 맛있단다.

    명작 라떼 우유 고를 때마다 이름을 확인하게 됐다.

     

     

    4월에 여러 일들이 있었다. 그 중 두 가지는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은 것들이다. 유난히 봄이 길었다.

    여름에는 기분좋게 기억해줄 만한 일들이 많이 생기길 바래본다. 4월 봄날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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