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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차산, 용마산 등반
    모퉁이다방 2008. 2. 25. 09:10

       일요일. 아차산에 올랐다가 용마산을 거쳐 내려왔다. 아차산은 오르기 쉬웠는데, 용마산은 초행길이라 하산길을 잘못 선택한 탓에 고생했다. 넘어지고 미끄러지는 위기까지. 진땀 꽤나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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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야말로 바위산. 나이 드신 어르신들은 폴짝 폴짝 잘도 오르 내리시는데, 젊은 우리들이 끙끙대는 모습이란. 앞으로 등산화 준비하고 자주 올라야겠다. 힘들었지만 건강해지는 기운을 팍팍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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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어제 많이도 내려다봤다. 구리시도 내려다보고, 광진구도 내려다보고. 강도 내려다보고, 아파트도 내려다보고. 그렇게 내려다보니 속이 시원해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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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청설모도 봤다. 나무 위에서 잘도 재주를 부리던 녀석. 토토로를 닮았다며 귀여워해줬더니 우리 위 나무들을 타고 넘어가 자신이 얼마나 귀여운지 증명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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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 가까이 있는 산이라 이렇게 우리 사는 곳이 모두 내려다보였다. 장난감같이. 마치 영화 <빨간 풍선>의 그 풍선이 둥둥 떠있는 듯한 저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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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차산 정상은 현재 고구려 유적으로 출입할 수 없고, 험난한 용마산 정상까지 갔는데 그 때는 이미 내 정신이 제 정신이 아닌터라 사진따위는 찍을 처지가 못됐다. 힘들었지만 상쾌했던 일요일 등반.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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