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미스트리스 아메리카
    극장에가다 2015. 12. 29. 23:42

     

     

     

       십이월의 토요일. 친구와 밥을 먹고 영화나 볼까 하고 상상마당엘 갔다. 마침 시작하는 영화가 있었다.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들어가서 봤는데, 꽤나 재밌었다. 제일 기억나는 장면은, 주인공 여자아이가 엄마와 곧 결혼할 남자의 딸, 그러니까 언니가 될 30대 여자와 신나게 밤을 보내고 돌아와 그 날의 전리품들을 책상 가까이에 두고, 놓고, 붙이고 나서 의자에 앉아 '문제'의 글을 쓰기 시작하는 장면. 그러니까 그 밤이 그 여자아이의 '영감'의 밤이었던 거다. 그 장면이 계속 생각난다. 여자아이 역을 맡은 배우가 무척 매력적이었다.


      사진은 코리아 투모로우 2015 전시 보고, 관람 스티커 가슴팍에 붙이고 맥주를 마시기 시작하는 나.

     

     

     

Designed by Tistory.